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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2014년

강원도 화천 카누 글램핑장 체험 - 1

by 블루버즈 2014. 8. 25.

8월 14일 목요일.

15일(금) 광복절부터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하루 휴가를 냈다.

여름휴가를 각각 당일로 물놀이장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다녀오긴 했지만

아무래도 여행의 갈증을 풀기 위해서는 1박이라도 다녀와야 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바로 요즘 대세인 글램핑!!!

소셜커머스를 통해 알아보니 강원도 화천에 개장한 지 일주일도 안된 글램핑장이 있어서

15만9천원에 1박을 예약하고 이른 아침부터 화천으로 향했다.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차가 막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경기도 구리 - 남양주를 지나 백운계곡을 거쳐 화천으로 오는 길은

그다지 밀리지 않아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했다.

 

2시에 입실해야 하지만 도착한 시간은 12시 남짓.

시간이 좀 있어서 우선 주변을 둘러보았다.

 

 

 

날씨가 제법 선선해져서 그런지 어느새 캠핑장 주변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많이 피어 있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코스모스를 본 기억도 까마득하다.

초등학교땐 가을이 오기 전에 코스모스씨를 길가에 뿌리면서 다니곤 했는데 말이다. ㅎㅎ

 

 

 

이곳 글램핑장의 가장 큰 자랑거리가 바로 카누를 탈 수 있다는 점이다.

텐트 앞에 커다란 수영장을 만들어 놓고 카누를 탈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이 물을 받는데 꼬박 1주일이 걸렸고, 수영장을 만드는데만 5천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수질관리도 나름대로 철저히 하는 것 같고 물도 깨끗해서 이틀동안 신나게 수영하고 잘 놀긴 했다.  

 

 

 

 

 

우리 가족이 묶은 곳은 5번째인 Glamping E 텐트.

텐트도 엄청 크고 그 안에 선풍기, 매트릭스, 전기장판, 이불 등이 정리되어 있고

식탁, 버너는 물론 각종 조리기구까지 구비하고 있으니 정말로 몸만 오면 될 것 같다.  

 

 

 

 

 

12시가 좀 지나서 텐트에 짐을 풀고 우선 카누를 탔다.

날씨가 약간 서늘하긴 했지만 그래도 있는 건 이용해야 하는 성미라... ㅋ

  

 

 

작은 개구리 한마리를 발견해서 다정하게 인증샷! ㅋ

 

 

카누와 보트를 타고 놀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이제 가져온 재료로 슬슬 음식을 만들어 먹을 시간이다.

 

To be Continue...